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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사가 잘못됐습니다 요약 정리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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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대학원에 들어가면서 닭강정에 반해 하루 걸러 저녁을 따순 흰밥과 함께 닭강정을 반찬 삼아 먹었다가 +5kg,

 

처음 보는 숫자에 당황하였지만 미국 유학을 떠난 후 

 

캠퍼스 안에서 연구실까지 등산하던 움직임마저 없어지자 난 분명 딱히 많이 먹진 않은 것 같았는데 +5kg.

 

인생 최대 몸무게를 찍고 나서 이러다 죽을 것 같다는 생각이 스친 이후

 

칼로리를 확인하면서 한 끼에 500kcal 이내로 식사량을 줄인 지 1년 (물론 가끔 양껏 맛있는 걸 먹기도 했지만) -7kg

 

이러한 몇 년의 시간동안 얻은 건 수면무호흡증과 흉통, 저질체력,

 

그리고 고지혈증이 있을 것 같고 (건강검진은 받았지만 스케줄이 안 맞아 다시 내원하지는 못했다)

 

당뇨 초기일 것 같고 왕왕 조금만 걸어도 숨이 차기도 하고 ,

 

갑자기 정신을 잃을 것 같은 때도 있고,

 

잠자고 있던 건강염려증이 다시 내 머리 뒤에 드리운 순간.

 

식이요법을. 좋은 음식을 적극적으로 현명하게 먹어보기로 했다.

 

맛있는 음식들 솔직히 먹을 만큼 먹었다. 

 

이제는 건강한 음식. 내 생김새에 맞는 음식을 맛있게 먹고 싶다.

 

넷플릭스에서 동물성 식품의 위험성을 알려준 What the Health를 시청하고 나서 (추후에 내용 정리해봐야지)

 

그다음으로 찾아 손에 들게 된 관련 서적은

 

마키타 젠지의 "식사가 잘못됐습니다"라는 책이었다.

 

38년 동안 당뇨병 전문의로 환자를 진료해온 저자가 건강을 위한 식사법과 관련하여 여러 책들을 저술하였다고 한다.

 

저자의 여러 책 중 하나로,

 

이 책에서는 인체 메커니즘과 생화학을 기반으로 바라보았을 때 

 

건강이 나빠지는 원인의 90퍼센트는 혈당치 관리를 못해서라고 한다.

 

한 때 유행했던 저탄고지 식사법 중 저탄의 중요성을 언급하고 있다.

 

즉 탄수화물 하면 뭔가 밥, 빵 같은 것을 떠올리는데 

 

그것이 결국 소화되고 분해되면서 모두 포도당으로 바뀌고, 따라서 그밖에 추가로 먹게 되는 모든 당류들은

 

혈당치 (포도당 농도)를 치솟게 만든다.

 

특히 곧바로 당이 흡수되는 음료나 액체류들은 

 

혈당 스파이크를 일으키고 이를 제어하기 위한 인슐린 분비가 과하게 이루어지게 하므로

 

섭취 후 혈당이 치솟는 것뿐만 아니라 그 이후 인슐린의 시간 차 작용으로 저혈당 상태로 만드는 부작용을 일으킨다.

 

이렇게 혈당의 변동성을 크게 만드는 작용들은 인슐린을 분비하는 췌장을 비롯하여 몸 구석구석 생체 메커니즘을

 

왜곡시켜 몸에 굉장한 무리를 일으킨다는 것이다.

 

하지만 혈당치가 급격하게 올라갈 때 분비되는 세로토닌이나 도파민 같은 뇌내 물질들이 기분을 들뜨게 만들어

 

그 후에 찾아오는 저혈당의 부작용과 함께 

 

사람을 탄수화물 중독으로 이끄는 소용돌이에 빠지게 만든다.

 

What the Health라는 넷플릭스 다큐멘터리에서는 동물성 식품과 제약회사들의 시장 논리로 인해 망쳐진

 

우리들의 식습관을 중점적으로 얘기하고 있는데

 

이 책에서도 역시 당분이 가득한 식품들을 생산해내는 기업들의 시장 논리를 지적하고 있다.

 

다음 편에서는 우리가 어떻게 의학적으로 올바른 식사법을 가질 수 있는지 요약해보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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