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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사유학

해외 처음 나가본 박사 유학생 적응기 - 생활편 1 (Amazon과 신용카드 마일리지) 사실 모든 게 처음이었습니다. 물론 군대 갔을 때 집을 떠나 살아보긴 했지만, 직접 볼 수 없는 집들 중 하나를 골라야 했고, 비행기 타고 해외를 나가보았고, 영어를 써야 했고, 살 집의 환경을 직접 꾸며야 했고, 먹거리를 어디서 해결할 수 있는지 구글맵에 의지한 채 직접 걸어가 봐야 했습니다. 버스를 신용카드로 찍을 수 없는 점은 불편했지만, 스마트폰으로 정기권을 구매해서 보여주면 되는 편리함도 있었습니다. 무엇보다 학생증을 만드는 순간 모든 대중교통이 공짜가 되었습니다. (대신 버스가 자주 오진 않았습니다) 유학을 나가기 전에는 같은 학교를 가게된 다양한 학과의 사람들이 함께 모이는 소위 '출국자 모임'을 갖곤 합니다. 사실 이러한 것도 누군가 모임을 기획하는 주도적인 사람이 한 두 명 있어야 가능한.. 더보기
해외 처음 나가본 박사 유학생 적응기 - 언어편 1 (feat. I'm down) 저의 박사 유학은 제가 외국을 처음 제대로 나가본 경우였습니다. 가까운 나라 일본 정도 잠시 여행해본 적은 있었는데 그때는 일본어를 잘하는 누나 뒤를 졸졸 따라다니기만 했었고, 그 외에는 해외여행조차 해본 적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저의 박사 유학은 저의 첫 해외 체험이기도 했습니다. 말로만 듣던 팁 문화는 전혀 익숙하지 않았고 생돈 뺏기는 기분이었습니다. 처음 경유지로 잠깐 방문했던 샌프란시스코의 다운타운에는 수많은 노숙자들이 걸어 다녔고 그저 무서워서 죠오기 있는 식당을 그들 때문에 가지 못한 경우도 있었습니다. 흐른 시간 대비해서 영어 실력은 전혀 늘은 것 같지 않지만 처음 들었을 때 이게 도대체 뭔소리인가 했었던 경험을 공유하고자 합니다. 한국 대학이나 대학원에서는 처음 이제 개강을 하게 되면 반이.. 더보기
경제학 박사 유학 준비 - 외부 장학금 (한국고등교육재단, 풀브라이트 등) 본인의 객관적인 경쟁력을 어필할 수 있는 또 하나의 무기로는 외부 장학금 수여 여부가 있습니다. 이전에는 그래도 여러 대기업들이 관련 장학사업들을 운영해왔는데 현재는 거의 다 없어졌습니다. 결국 지원 시 어필하기 위해선 그전에 수혜 여부가 확정되어야 하는데, 저의 정보 하에서 가능한 것은 한국고등교육재단의 해외유학장학사업과 풀브라이트재단의 대학원 장학 프로그램 정도입니다. 지원 절차를 간단히 설명하면, 전자의 경우 1차 서류접수를 하고 2차 필기시험을 치르고 3차 면접을 거치게 됩니다. 후자의 경우 1차 서류접수, 2차 면접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한국고등교육재단 해외유학장학사업의 1차 서류접수는 FAQ에 나와있듯이 서류 심사라기보단 응시 적격 여부 정도만을 판단하는 것 같습니다. 다만 응시자가 많을 경.. 더보기